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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여야 대표의 민생 협치 회담 개최를 제안한다”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기 만남을 제안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고위당정협의에서 발언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형식, 격식에 구애받지 않고 야당 대표와 만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정쟁이 아닌 협치의 생산적 국회 운영을 위해 진정성을 갖고 민주당과 협의해 나갈 의사가 있다”며 “정기국회가 중반으로 접어들고 있지만 국민을 위해 국회가 어떤 성과를 내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꼬인 건 풀고 신뢰는 쌓아가도록 하겠다”며 “진영을 넘어 미래를 위한 희망의 정치, 이념을 넘어 국민을 위한 상생의 정치를 보여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 5월 이 대표에게 여야 대표 회동을 제안했으나 이 대표는 이에 응하지 않고 윤석열 대통령에게 민생 영수 회담을 제안을 역제안한 바 있다.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도 이날 인사말에서 “최근 당에서 정쟁을 유발하는 현수막을 철거하기로 했다고 들었는데 국민도 환영할 것”이라며 “야당도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또 “야당이 민생 회복에도 동참해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여당이 첫 고위 당정 협의회에서 야당에 협치를 제안한 것은 앞으로 여야간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김대기 실장도 이날 민주당에 현수막 철서 협조를 당부하면서 향후 국정기조가 야당과 대화쪽에 더 방점이 찍힐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앞으로 주 1회 열리는 고위 당정협의와 관련 김 대표는 성과·개혁·경청의 측면을 들어 “매주 지난 당정 협의회 내용이 얼마나 반영됐나 측정하고, 가시적 성과를 평가·검토하며 진행해야 한다”며 “민생 경제를 옳아매는 각종 규제를 푸는 노력과 기업인, 소상공인, 청년, 장애인 등 사회 각계각층 국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는 자리가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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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협의회는 경제상황 및 대응방향, 에너지 수급 안정 대책, 농축산물 수급 안정 대책, 가을철 축제대비 안전 강화 대책 등 4가지 안건으로 진행됐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우리 정부의 출범부터 지금까지 ‘퍼펙트 스톰’의 경제 상황에 있다”며 “0.5%였던 기준금리가 3.5%까지 올랐고, 2% 언저리였던 물가는 우리나라의 경우 6.3%를 거쳐 아직도 3.7%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고 운을 뗐다. 한 총리는 “정부는 퍼펙트 스톰 하에서 경제가 어려울 때 가장 타격 받는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정책에 집중했다”며 “앞으로도 민생 안정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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