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다.
22일(이하 현지시간) 로이터 통신·타임스 오브 인디아 등에 따르면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서쪽으로 약 55km 떨어진 지역인 다닝에서 이날 오전 7시 39분께(한국시간 10시 54분)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은 지하 13km 지점이다. 오전 7시 39분 최초 지진 이후 4차례에 걸쳐 규모 4.3 전후 여진이 감지됐다.
인명 피해는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고위 공무원 바드리나트 가이레는 로이터 통신에 “우리는 매우 강한 진동을 느꼈다”며 “일부 주민들은 집에서 급히 뛰쳐나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집계된 부상자는 없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지진으로 곳곳에서 주택에 균열이 생기고 나무가 쓰러져 인명피해 상황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네팔 지진센터에 따르면 네팔에서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규모 4.0에서 6.3에 이르는 총 58 차례의 지진이 일어났다.
네팔은 지각을 이루는 티베트판과 인도판이 만나는 지점에 있어 지진이 자주 나타난다. 네팔 정부의 평가에 따르면 네팔은 세계에서 11번째로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나라다. 2015년에는 규모 7.8의 지진과 여진으로 약 9000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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