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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이 미국 고금리 장기화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확전 우려로 국내 증시가 약세를 지속하자 SK하이닉스(000660)와 HD현대일렉트릭(267260) 등 실적 개선이 확실시되는 종목을 추천하고 나섰다.
유안타증권은 22일 SK하이닉스에 대해 매수를 권유했다. 4분기부터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 탄력도가 다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아울러 하반기 이후 메모리 반도체 감산 효과가 확대돼 SK하이닉스 등 공급업체의 내년도 가격 협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SK하이닉스가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서 높은 수준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어 2025년에는 그래픽 D램의 사업 내 매출 기여도가 높아져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유안타증권은 기업은행(024110)과 한올바이오파마(009420)에도 관심을 둘 것을 권했다. 기업은행은 은행들 중 유일하게 연말 한 차례 배당을 하는데다 기획재정부가 최대주주라는 특성상 배당 성향이 높아 올 4분기 배당수익률이 금융업종 전체에서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및 대체투자와 관련한 익스포저(위험 노출액)도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글로벌 협력사인 이뮤노반트의 IMVT-1402 임상 1상 단회 투약 결과 공개에 이어 10~11월에는 다회 투약 결과를 발표하며 투자심리가 개선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IMVT-1402의 1상 결과에서 혈중 면역글로불린(IgG) 감소와 알부민 영향이 없다는 결과를 확인할 경우 이뮤노반트와 함께 주가가 상승할 수 있다고 짚었다.
하나증권은 HD현대일렉트릭을 추천했다. 북미 노후화 장비 교체 수요로 전력기기 업황이 견조한 가운데 높은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향후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는 이유에서다. 글로벌 에너지 전환 흐름에서 전력기기 수요가 급증할 수밖에 없는 만큼 향후 수년간 양호한 마진을 확보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피엔에이치테크(239890)를 주목할 만한 종목으로 언급했다. 피엔에이치테크는 고객사의 생산 차질 문제가 해소되면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하나증권은 전망했다. 내년에도 아이패드 OLED 적용 확대에 따른 소재 공급 증가, 고객사 전장용 OLED 수주 확대, OLED TV향 소재 공급 본격화 등으로 매출이 큰 폭 성장할 여력이 있다는 진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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