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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정부가 농산물의 가격·수급 안정을 위해 배추 2900톤(t)을 방출하고, 생강·대파 등에 대해선 납품단가를 지원하기로 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2일 고위당정협의회를 마친 뒤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정은 서민 장바구니 물가안정 등을 통해 민생 부담 완화에 총력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선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 등 농수산물의 가격 안정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수급 불안정 우려가 큰 배추에 대해서는 정부 가용물량 2900톤을 방출하기로 했다”며 “저온 피해로 가격이 크게 오른 사과에 대해서는 계약재배 물량 1만 5000톤을 조기 출하하는 등 공급 확대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국내 농축산물 및 식품원료 공급 부족 완화를 위해 수입과일 등에 대해선 긴급할당관세 도입이 11월 추진된다.
소비자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할인지원 제도도 마련된다. 박 수석대변인은 “10월부 12월까지 전국 2252개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특별 할인행사를 추진하고, 대형마트에 대해서도 할인쿠폰 지원 등을 통해 농축산물 소비 부담을 경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한 “생강·대파 등 가격 상승 정도가 크고 소비가 많은 품목은 납품단가 지원을 통해 가격 안정을 유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농업인의 경영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비료·사료·에너지 비용 등도 지원하기로 했다.
소 바이러스 질명인 럼핀스킨 병에 대한 특별교부금을 즉시 교부하기로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럼피스킨 병과 관련해 긴급하고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당은 지적했고, 관련 지자체에도 신속하게 특별교부금을 교부할 것을 요청했다”며 “이에 정부는 즉시 교부할 것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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