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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는 아스널!”…아스널 우승 멤버의 주장, 왜? “그 선수가 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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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팀은 누가 될 것인가.

많은 전문가들, 그리고 슈퍼컴퓨터도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를 1순위로 꼽는다. 맨시티의 4연패가 가능하다고 바라보고 있다. 주축 멤버가 그대로 남아있고, 폭발력 역시 변하지 않았다. 지난 시즌 중반까지 리그 1위를 질주하며 돌풍을 이끌었던 아스널은 올 시즌도 맨시티에 이어 준우승에 머물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현재 아스널은 6승3무로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승점 21점으로 2위. 1위는 승점을 같지만 골득실에 앞선 맨시티다. 아스널은 22일 열린 첼시와 9라운드에서 2-2로 비기며, 1위로 올라설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하지만 이런 전망을 강하게 부정하는 이들도 있다. 특히 아스널 출신들이. 아스널의 마지막 우승인 2003-04시즌 우승 멤버였던 수비수 로렌은 올 시즌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맨시티가 아닌 아스널을 꼽았다.

많은 이유가 있지만 결정적 이유가 하나 있다. 한 선수 때문이다. 한 선수의 경쟁력과 존재감이 아스널을 우승으로 이끌 것이라 확신했다. 그 선수는 아스널의 캡틴 마르틴 외데가르드다.

로렌은 영국의 ‘데일리 메일’을 통해 “아스널은 올 시즌 EPL에서 우승할 수 있다. 특히 외데가르드의 리더십이 아스널의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미켈 아르테타의 아스널은 올 시즌 EPL에서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팀이다. 지난 시즌에는 우승에 가까웠고, 올 시즌에는 우승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우승을 위해서는 감정적인 상황을 통제할 수 있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아야 한다. 레알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가 그런 팀들이다. 지금 아스널도 그렇다. 감정을 통제할 수 있는 팀이다”고 설명했다.

그 통제를 외데가르드가 하고 있다는 의미였다.

로렌은 “외데가르드는 24세에 불과하지만, 엄청난 리더십이 있다. 어떤 상황에서도 대처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아스널의 주장이다. 아르테타가 절대적으로 신뢰하고 있다. 아르테타의 생각과 철학을 그라운드에서 선수들에게 정확히 전달하는 것 역시 외데가르드다”고 높게 평가했다.

[마르틴 외데가르드.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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