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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창 한국승강기대학교는 지난 20일 승강기안전기술원에서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이 주최하고 한국승강기대학교가 주관한 ‘영상 활용 스마트 구조 시스템 시연회를 거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이용표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이사장, 이종하 거창군 부군수, 거창소방서장, 최성현 한국승강기대 HiVE사업단장, 119구조대원, 군관계자,내·외빈 등이 참석한 이날 시연회는 개발 경과 보고와 구조 시연회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영상 활용 스마트 구조 시스템’은 지난 2022년 한 해 승강기 관련 사고로 119 구조대에 의해 구조된 인원이 2만3856명에 이르는 만큼 보다 신속하고 안전한 현장 대응을 위해 개발됐다.
승강기 갇힘 사고 등이 발생할 경우 기종별 구조가 다른 나머지 모든 제조사와 기종의 구조 이해와 제어반 조작 등을 119 구조 대원들이 숙지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착안된 이 시스템은 승강기에 부착된 QR코드를 인식해 영상으로 제공되는 승강기 비상 조치·구조 매뉴얼을 따라하며 즉각적으로 승객을 구조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구조 시연회는 승강기 갇힘 사고와 구출 과정을 실제와 동일하게 재현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고 승강기 갇힘 사고 신고를 접수한 119 구조 대원들이 현장에 즉각 도착해 QR코드를 인식, 스마트폰에 재생되는 영상을 확인해 전원 차단과 제어반 조작 등의 매뉴얼에 따라 승객을 구조하는 상황이 실시간 중계를 통해 생생하게 전해진 것이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 활용 스마트 구조 시스템’은 한국승강기대학교 HiVE 사업단이 한국승강기안전공단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군 관내에 세계 최초 적용했으며 향후 전국으로 확대해 국민의 안전한 일상을 도울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국승강기대학교 관계자는 “영상 활용 스마트 구조 시스템 구축은 지역 사회 공헌의 일환이자 승강기 갇힘 사고에 대비한 더욱 효과적이고 신속한 구조 체계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80여만 대에 이르는 전국의 엘리베이터에 적용해 승객의 불안과 불편을 해소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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