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12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10.12/뉴스1 ⓒ AFP=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미 국방부가 중동 지역에서 미군 병력과 시민들에 대한 공격이 “상당히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22일(현지시간) 경고했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ABC ‘디스 위크’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 지역 전역에서 우리 군대와 국민에 대한 공격이 상당히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미국 공군이 주둔하는 이라크 서부 안바르주(州) 소재 아인 알 아사드 기지는 로켓 공격을 받았다.
오스틴 장관은 “어떤 단체나 국가가 이 갈등을 확대하고 우리가 목격하고 있는 이 불행한 상황을 이용하려 한다면, 조언하건대 하지 말라고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우리 자신을 방어할 권리가 있으며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데 주저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의 무력 충돌이 이스라엘군의 지상 작전 이후 어떻게 끝나겠느냐는 질문에 “다른 것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답했다.
오스틴 장관은 “앞으로 (중동지역의)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며 “‘두 국가 해법’은 우리가 생각 중인 것인데 매우 지지 가능하다”고 말했다.
두 국가 해법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지난 1967년 제3차 중동전쟁 이전의 국경선을 기준으로 각각 국가를 건설해 더 이상 분쟁을 일으키지 않도록 하자는 것이 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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