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리야드의 야마마궁에서 무함마드 빈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왕세자 겸 총리와 한·사우디 확대회담을 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리야드)=최은지 기자] 22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모하메드 빈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왕세자와 정상회담을 계기로 우리 산업부와 사우디 에너지부 간 ‘수소 오아시스 협력 이니셔티브’가 체결됐다.
최상목 경제수석은 이날 리야드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수소는 재생에너지와 달리 원하는 때에 필요한 만큼 생산할 수 있고, 대용량, 장기간 저장도 가능하며, 수송·발전·난방·산업공정 등 모든 용도에 사용할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무탄소 에너지원 중 하나”라며 “세계 최대 수소 수출국을 목표로 하는 사우디와 수소차, 연료전지 등 수소기반 산업에서 최선도국인 대한민국은 수소 협력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국은 청정수소 생산-유통-활용 등 밸류체인 별로 워킹그룹을 운영하여 양국 기업 간 협력과제를 체계적으로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양국 통계청 간 통계분야 협력에 관한 이행 프로그램 약정서가 체결됐다. 최 수석은 “양국 간 통계생산 경험과 통계자료를 공유하고, 새로운 통계 발전 방향과 통계법령에 관한 정보를 교환하는 등 통계 분야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외에 ▷외교관·관용 여권 소지자에 대한 사증 면제 협정 ▷한-사우디 전략파트너십 위원회 설립 양해각서(MOU) ▷식품 및 의료제품 분야 협력 MOU 등에 대한 서명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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