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에 대응해 이스라엘 군이 가자 지구 국경 인근 집결지에서 탱크를 점검하고 있다. 2023.10.20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이스라엘군은 22일(현지시간) 자국군의 탱크가 가자지구 국경 인근의 이집트 진지를 실수로 공격했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방위군(IDF)는 성명을 통해 “탱크가 케렘 샬롬 지역 인근의 이집트 초소를 실수로 사격해 맞췄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건을 현재 조사 중이며, 세부 사항은 검토 중”이라며 “IDF는 이번 일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이집트군은 이스라엘군 탱크의 포탄 파편에 맞아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이집트군은 이스라엘이 “의도하지 않은 사건에 대해 즉시 유감을 표명했으며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집트 언론은 목격자들을 인용해 이스라엘의 공격이 가자지구에 대한 구호품 전달을 방해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전날(21일)부터 구호품을 실은 트럭 총 37대가 이집트에서 라파 통행로를 거쳐 가자지구로 진입했다.
라파 통행로는 가자지구 남부에서 이집트 시나이반도와 통하는 길이다. 이집트는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 자체는 찬성하지만, 난민이 대거 유입될 수 있다는 우려로 라파 통행로를 막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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