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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안 사면 손해? 1년 중 물건 제일 싸게 살 수 있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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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의 최대 성수기 시즌인 ‘블랙 프라이데이’. 고물가와 고환율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할인 행사가 예정되어 있는 블랙 프라이데이에 모두의 관심이 기울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행사도 예전보다 활발해질 전망인데요, 블랙 프라이데이 기간은 언제부터인지, 제대로 할인받기 위한 꿀팁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블랙 프라이데이 기간은?

 

 

‘블랙 프라이데이’는 미국에서 추수감사절 다음 날인 금요일로 1년 중 가장 큰 폭의 세일 시즌이 시작되는 날입니다. 한국에서는 일부 유통업체의 경우 세일 행사를 11월 초부터 시작하기도 하며, 연말까지 이어지는 쇼핑 대목날이면서 국내에서 해외 직구 수요가 가장 높아지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미국의 큰 행사 중 하나

 

 

미국에서 추수감사절 다음 날인 금요일부터 크리스마스, 새해 시즌 및 그 시기에 벌어지는 경제 현상 중 하나인 블랙 프라이데이는 마트나 회사가 1년치 물건을 재고 떨이하는 날이며 미국인들의 지갑이 아낌없이 열리는 날이기도 합니다. 유통업체가 재고 관리를 하는 미국의 소매유통 특성상 다음 해로 재고를 남겨 창고 비용을 지출하느니 연말에 싼값에 팔아서 비워버리자는 심리와 소비자의 구매욕이 맞물려 벌어지는 행사입니다.

미국 연간 소비의 약 20% 차지

 

 

블랙 프라이데이 기간 동안 이루어지는 소비는 미국 연간 소비의 약 20%를 차지하며 매출은 1년 중 가장 많은 70%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관련 업계에서는 이 시기에 나온 매출액으로 연말 매출 추이를 정산합니다. 미국의 대형마트나 백화점은 대부분 직접 도매로 떼어 판매하는 형식이고 남아있는 재고를 연말에 헐값에 팔아 치우면서 소비량이 급증하기도 합니다.

킹달러가 영향 미칠까?

 

 

최근 환율이 치솟으면서 달러 강세 현상을 일컫는 소위 ‘킹달러’ 기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미 연준의 금리 인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당분간 이러한 분위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킹달러에 따라 해외 직구족의 부담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해외 직구는 국내보다 저렴한 가격이 최대 강점인데 가격경쟁력이 떨어지는 경우 번거로운 반품, 환불 과정 등의 위험을 감수할 이유가 없어지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국내 이커머스 업체가 노심초사하며 할인 혜택 강화에 분주한 상황입니다.

호주의 박싱데이

 

 

호주에는 블랙 프라이데이 대신 ‘박싱 데이’가 존재하는데요, 이날에는 명품 매장이나 백화점 등이 평소보다 높은 할인율을 제공합니다. 미국의 블랙 프라이데이만큼은 아니지만 이날만큼은 백화점에 길게 늘어선 줄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2020년 이후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소비 패턴에 변화가 생겨 이베이와 아마존 등 글로벌 유통기업들이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 때 호주의 로컬 시장에서 비슷한 세일을 하기 시작하여 현재는 두 행사가 함께 진행되고 있습니다.

터키의 블랙 프라이데이

 

 

터키는 추수감사절과 상관없는 국가이지만 서구화의 영향으로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를 진행합니다. 주로 인터넷 쇼핑몰이나 대형마트, 백화점에서 행사를 하는데 터키의 우체국 및 택배회사 업무가 마비될 정도로 호황을 이룹니다. 터키에서 금요일은 평일이지만 점심시간에 예배가 진행되기 때문에 성스러운 날에 먹칠을 하는 거라며 분개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블랙 프라이데이 즐기기 전 해야 할 것들

 

 

개인통관부호는 해외에서 들어오는 물건을 수령할 때 쓰이는 구매자 등록번호입니다. 개인통관부호가 없다면 해외 직구가 불가능한데요, 관세청 홈페이지에서 발급 가능하니 미리미리 준비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해외 직구를 할 때는 반드시 달러로 구매해야 합니다. 원화로 구매하다간 수수료를 이중으로 지불할 수 있기 때문에 결제하고자 하는 카드의 원화 결제를 미리 차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블랙 프라이데이 100% 활용하기

 

 

해외 직구를 위해 블랙 프라이데이를 기다리고 있다면 지금부터 당장 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미국의 연말 행사는 11월부터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블랙 프라이데이가 유행하기 시작하면 미국 내에서도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여러 업체에서 11월 초부터 할인 행사를 진행합니다. 평소에 원하는 상품이 있다면 11월부터 서칭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

글 : 전신영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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