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란 기자] 일본에서 실종된 사회복지사 윤세준 씨가 미국 캘리포니아주(州)에서 발견됐다는 주장이 제기됐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2일 한국일보에 따르면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로스앤젤레스(LA) 보건당국이 공개한 신원불명의 아시아계 남성이 윤 씨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LA 보건당국은 해당 남성이 앞서 9일 LA 해안 지역인 샌피드로 주택 단지에서 머리에 심각한 외상을 입은 채 발견돼 지역 병원에 입원했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남성의 신원이 확인되지 않자 얼굴 사진, 발견된 장소, 소지품 등의 정보를 지역 언론에 배포했다.
이 과정에서 해당 남성이 윤 씨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남성은 키 약 178cm, 몸무게 72kg으로 알려졌는데 윤 씨의 키는 175cm로 체격이 비슷하고 이목구비 생김새도 닮았다는 것이다. 또 검은색 배낭, 여행용 위생용품, 일본 화폐가 든 지갑 등이 발견됐는데 윤 씨도 일본 여행을 할 때 검정 배낭을 가지고 다녔다.
X(옛 트위터)에서는 이 남성이 윤 씨일 수도 있다는 게시물이 100만 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의혹이 퍼졌다.
그러나 주 LA 대한민국 총영사관은 해당 남성의 지문을 채취해 윤 씨와 대조했지만 일치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해당 남성의 정확한 국적이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윤 씨는 지난 5월 9일 일본으로 배낭여행을 떠났으나, 일본 오사카 와카야마현 구시모토초를 방문한 6월 8일부터 연락이 끊겼다. 일본 경찰은 주오사카 한국 총영사관의 신고를 접수한 뒤 공개수사를 진행 중이다. 일본 경찰은 윤 씨의 행적을 좇고 있지만, 단서가 나오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 씨는 1996년생으로 175cm의 키에 마르지 않은 체형이고, 오른쪽 볼에 작은 흉터가 있다. 윤 씨의 행적을 알거나 목격한 사람은 외교부 영사콜센터로 제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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