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우 황정음이 이혼을 번복한 이유를 밝혔다.
황정음은 2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 출연해 파경 위기를 딛고 재결합한 심경을 처음으로 고백했다.
황정음은 연애 10개월 만에 결혼에 골인한 바 있다. 남편은 프로 골퍼 겸 사업가 이영돈이다. 두 사람은 2016년 결혼, 이듬해 첫 아들을 낳았다.
초고속 결혼에 대해 그는 “그때는 콩깍지가 씌어가지고”라며 “머리 끝에서 발 끝까지 멋있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결혼 후 ‘잘생겼던 적 없다’, ‘심쿵했던 적 없다’는 물론, ‘인생에서 가장 큰 후회는 결혼’이라고 언급했다는 황정음은 “살다 보니까”라고 쑥스럽게 웃었다.
특히 두 사람은 2020년 9월 법원에 남편과 이혼조정신청서까지 제출하며 파경 위기를 맞았지만, 긴 대화 끝에 가까스로 화해하고 갈등을 봉합했다. 재결합한 두 사람은 SNS에 가족 사진을 올리며 파경 위기 전보다 더 굳어진 애정을 과시하는 중이다.
황정음은 이혼 기사 나기 하루 전날 부모에게 말을 했다고. 그는 “너무 충격적이었던 게 가족들 단톡방에 기사가 나올 거니까 놀라지 말라고 했더니 ‘이서방이 더 걱정이다’라고 하시더라”라며 “저를 걱정하기보다는 오빠를 걱정하더라”라고 서운해했다.
극적으로 재결합한 이유에 대해서는 “제가 싫어했던 행동은 오빠가 조심해주고, 저도 마음이 남아있었으니까 둘이 합친 것 같다”라고 했고, ‘모벤져스’는 “잘하셨어요”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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