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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각 휴전해라”… 브뤼셀서 대규모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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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각) AFP통신과 신화통신에 따르면 유럽연합의 수도 벨기에 브뤼셀에서 대규모 시위대가 이날 가자 지구의 즉각적인 휴전을 요구했다. 사진은 지난 22일 벨기에 브뤼셀의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본부 앞에서 열린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의 모습. /사진=로이터

유럽연합의 수도 벨기에 브뤼셀에서 대규모 시위대가 가자 지구에서의 즉각적인 휴전을 요구했다.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각)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브뤼셀 시내에서는 34개 단체와 사회기구에 소속된 1만2000여명의 군중(경찰추산)이 모였다. 이들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하마스의 전쟁이 2주일 넘게 지속되는 상황에서 무고한 팔레스타인인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며 강하게 항의했다.

시위현장과 거리 행진을 따라 현지 경찰의 삼엄한 경비가 계속됐다. 시위대는 2시간 이상 유럽연합 본부 건물 앞의 슈만 로터리 부근에서 머물며 항의 시위를 계속했으며 일부는 “유럽연합이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폭격을 묵인했다”며 비난하기도 했다. 이들은 “국제인권법에 따라 세계 모든 민족의 인권을 공평하게 보호하라”고 강조했다.

시위대는 ” 팔레스타인을 해방하라! ” “팔레스타인에 자유와 정의를 !” 등의 구호를 외치며 목소리를 높였다. 청년 단체 ‘시민 표현의 자유의 대사’의 대표 아민 타히리는 “인권보호가 매우 중요하다”고 발언을 통해 언급했다. 그는 “최근 가자 지구를 방문해 젊은 학생들을 만나고 돌아왔다”면서 팔레스타인인들이 겪고 있는 고통과 불평등에 대해 비판했다. 이어 “우리는 가자 지구에서 위협받고 있는 생명들을 위해 인종차별과 대량 학살의 주범국을 비난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시위에 참가한 사회기구와 단체들은 “이스라엘이 가자 지구에 대한 봉쇄를 풀 것”과 “가자 지구를 팔레스타인의 다른 점령지역과 다시 통합킬 것”을 요구했다. 지난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공격한 이후 이스라엘군은 가자 지구의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향해 대규모 폭격을 지속해왔다. 해당 지역을 전면 봉쇄해 전기·물·연료와 모든 생필품의 공급을 차단한 바 있다.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지난 22일까지 가자 지구의 공습으로 사망한 주민들 수는 4651명으로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현재까지 이스라엘군이 발표한 이번 전쟁의 이스라엘 측 사망자는 1400명으로 알려졌다.

CP-2022-0013@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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