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생충’ 촬영 전 사고 칠 뻔한 이선균, 이때는 아내 전혜진이 막았다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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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내사를 받는 중인 배우 이선균의 과거 발언과 행동들이 재조명받고 있다.
바로 이선균이 영화 ‘기생충’ 촬영 전 이선균이 구설수에 휘말릴 뻔했던 것. 하지만 아내 전혜진 덕분에 이를 막을 수 있었다.
‘기생충 촬영 전 사고 칠 뻔한 배우 이선균’이라는 제목의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 지난 21일 게재됐다. 해당 게시물에는 어떤 한 방송에 출연한 이선균의 모습이 담겨있었다.
해당 방송은 지난 7월 ‘이응디귿디귿’ 유튜브 채널에 게재된 영상으로, 이선균이 게스트로 출연해 ‘기생충’ 캐스팅과 관련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이선균은 ‘기생충’ 캐스팅 확정 후 영화감독 봉준호, 배우 송강호, 전혜진과 술자리를 가졌다. 당시 옆자리 테이블에 술 취한 20대 남성 무리가 있었다.
이들은 배우 무리를 보고 무례하게 굴자, 지켜보던 매니저는 일이 날까 자리를 정리했고, 배우들은 자리를 떴다.
그러나 이선균이 자리에 휴대폰을 두고 왔고, 매니저는 다시 술집으로 향할 수밖에 없었다.
다시 돌아온 매니저를 본 20대 무리는 매니저에게 시비를 걸기 시작했고, 차 안에서 상황을 보고 있었던 이선균은 분노를 참지 못하고 차에서 내리려고 했다.
결국 이선균은 전혜진의 만류에도 술집으로 들어가 상황을 정리하는 데 힘을 보탰다. 이때 전혜진이 술집 문을 열면서 “타. 봉준호”라고 외쳤던 것이다.
전혜진이 이렇게 외쳤던 까닭은 바로 남편 이선균이 얼마나 봉준호의 작품을 하고 싶었는지 옆에서 봐왔기에 사고를 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였다. 이에 이선균은 “그때 정신이 확 들었다”고 덧붙였다.
마약 의혹이 터진 후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 정도로 간절하고 자기 관리했으면서 왜 그랬냐”, “와이프 보기 미안하지도 않은지”, “와이프가 내조를 잘했네”, “지금 본인이 들어간 작품들은 저 때처럼 절박하지도 않고 귀하지도 않았나 보다”, “저렇게 몸 사렸다는 사람이 왜 다른 영화 찍을 때는 안 그랬냐” 등 반응을 보였다.
현재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선균 등 총 8명을 내사하거나 형사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이선균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현재 이선균 배우에게 제기되고 있는 의혹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며 앞으로 진행될 수 있는 수사기관의 수사 등에도 진실한 자세로 임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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