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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에서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22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전날 뉴욕 브루클린 베이릿지에서 열린 팔레스타인 지지 집회에 지지자 약 5000여 명이 모였다. 이 지역은 팔레스타인과 예멘, 레바논 등 아랍계 이민자들이 모여 사는 곳으로 알려졌다.
집회에는 ‘팔레스타인에 대한 인종학살 반대’ 등 반(反)이스라엘 구호를 외치는 목소리가 등장했다.
낮에 열린 집회가 일몰 후까지 이어지면서, 일부 시위 참가자들이 경찰의 해산 명령에 응하지 않아 물리적 충돌도 발생했다. 이들은 교통을 막고 도로에 불을 피우거나, 경찰에게 계란 등을 투척하기도 했다.
경찰은 폭력적인 성향을 보이는 시위 참가자들을 중심으로 대응했다. 경찰에 체포된 시위 참가자는 2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20일에는 뉴욕의 중심 맨해튼에서 열린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 참가자 139명이 교통을 방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한편 팔레스타인 무정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무력 충돌이 이어지면서, 미국에서는 아랍계 미국인을 중심으로 한 친팔레스타인 시위와 이에 반대하는 친이스라엘 시위가 동시에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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