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재선(사진 오른쪽부터) KG 모빌리티 회장,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파드 알도히시(Dr. Fahd S Aldohish) SNAM사 대표이사. [KG 모빌리티 제공] |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KG 모빌리티는 한국경제인협회가 주관한 국빈 방문 중동 경제사절단에 부품 협력업체와 함께 참여해 사우디아라비아 SNAM(Saudi National Automobiles Manufacturing Co.)사와 부품 공급망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곽재선 KG 모빌리티 회장은 직접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사우디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SNAM사와 협약을 체결하고, 주베일(Jubail) 산업 단지에 방문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SNAM사는 향후 주베일 산업단지 내에 부품클러스터를 조성해 현지 조립 생산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KG 모빌리티 역시 국내 부품 협력업체들의 사우디아라비아 시장 진출을 통해 양질의 부품 공급과 품질 안정화를 도모한다.
곽 회장은 “KG 모빌리티와 협력업체, SNAM사 모두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기술 지원과 기술 인력에 대한 교육은 물론 양질의 부품공급과 품질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G 모빌리티는 SNAM사와 KD 협력 사업을 위해 지난 2019년과 2020년 제품 라이선스 계약(PLA, Product License Agreement)을 체결했다. 지난해에는 KD 공급 계약(PSA, Parts Supply Agreement)도 체결했다. 생산 규모는 양산 개시 후 7년간 렉스턴 스포츠&칸 9만대, 렉스턴 뉴 아레나 7만9000대 등 총 16만9000대다.
한편 SNAM사는 지난 2022년 주베일 산업단지에 약 100만 ㎡(30만평) 규모의 부지를 확보하고 사우디 최초의 자동차 공장 건설을 위한 착공식을 가졌다. 올해부터 1단계(SKD 생산) 사업을 위한 현지 조립 생산을 시작해 향후 2단계(CKD 생산) 사업을 위한 공장 건설을 통해 연간 3만대 수준까지 생산량을 늘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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