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개발 중인 카니발 페이스리프트(F/L) 하이브리드가 이번엔 경기도 화성시 동탄 도로를 누볐다.
인터넷 자동차 커뮤니티 남차카페에는 21일 아이디 ‘김씨3세’가 촬영한 카니발 F/L 하이브리드 사진 2장이 올라왔다.
화성시 청계동 동탄역 센트럴푸르지오 인근에서 직접 촬영한 사진이다. 촬영자는 “주행 소리를 들어보니 명백한 하이브리드였다”라고 전했다. 즉, 내연기관 엔진 소리가 나면서도 저속에서는 전기 모터를 이용한 우웅~ 소리가 났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는 카니발 F/L이 하이브리드 모델로도 나올 게 거의 확실하다는 해석이 가능한 지점이다.
만약 실제로 카니발 F/L이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인다면 국내 레저용 차량(RV) 모델 중에서는 사상 최초로 하이브리드 엔진을 탑재하는 모델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국산차 중에서는 경쟁 모델이 없고, 수입차 중에서는 토요타 시에나 하이브리드, 혼다 오디세이 하이브리드와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거리 모퉁이에서 우회전하고 있는 카니발 F/L 사진을 보면, 전면부는 라디에이터 그릴의 패턴이 다소 변경된 것이 확인된다.
현재 판매 중인 카니발의 마름모 패턴이 아니라, 보다 강인한 느낌을 주는 벌집무늬 형태의 패턴을 적용한 모습이다. 그릴 패턴의 크기 역시 이전 보다 커졌다.
한편 카니발 F/L은 이번 달 들어 특히 자주 국내 공도에서 목격되고 있다. 기아가 카니발 출시를 다소 앞당기기로 하면서다. 실제로 기아는 당초 계획을 앞당겨 이르면 다음 달 카니발 F/L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장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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