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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가 수소·인프라·자동차 등 산업 전반의 경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총 46건 체결했다.
23일 뉴시스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한국경제인협회와 사우디 투자부가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각) ‘2023 한-사우디 투자 포럼’을 공동개최했다고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방문규 산업부 장관과 칼리드 알 팔레(Khalid A. Al Falih) 사우디 투자부 장관 등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한국전력, 포스코홀딩스, 롯데케미칼이 사우디 아람코와 함께 155억달러의 블루암모니아 생산 협력 의향서(LOI)를 체결하는 등 수소 분야 관련 협력이 3건 이뤄졌다. 이를 포함해 원유 공동비축, 공동 입찰 참여 등 총 7건의 계약·양해각서가 약속됐다. 현대건설과 사우디 투자부는 부동산·인프라 분야 투자도 협력하기로 했다. 사막 지역 수자원 공급을 위한 해수담수화 사업, 네옴시티 등 스마트 협력사업을 비롯해 에너지·플랜트 분야에서 8건이 체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자동차와 사우디 국부펀드(PIF) 사이에서도 연간 5만대의 내연·전기차 합작투자 공장 설립 계약이 체결됐다. 이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중동 지역 자동차 공장이 설립될 전망이다. 또 KG모빌리티 컨소시엄의 자동차 부품 공급망 구축 양해각서, 씨티알의 전기차 부품 현지 공장설립 양해각서도 체결됐다. 자동차 산업 분야 전반의 공급망 구축·확대에 기여할 전망이다.
사우디 내 식량안보를 위해 농심과 사우디 그린하우스와의 스마트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됐다. 의료기기·희귀질환 진단 등의 바이오, 주방 자동화로봇, 드론 등의 로봇을 포함해 스포츠 비즈니스까지 신산업 분야에서 총 10건이 계약·체결됐다. 금융 분야에서는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사우디 아람코가 우리 기업의 아람코 발주 사업 수주 지원을 위한 30억달러의 협력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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