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 의결···12월 28일 합병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23일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의 합병이 결정된 임시주주총회에서 “오늘은 주주들이 축제를 하는 날”이라며 “주주총회가 끝나고 (합병이)결정되면 뭐가 됐던 간 다 뚫고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 회장은 이날 오전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3 셀트리온 임시 주주총회에 깜짝 등장해 “오늘은 주주들이 원하는 것을 마무리하는 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 회장은 이번 합병 안건에 대해 “주주들이 원해서 하는 것이다. 주주분들이 즐겁게 축제가 되도록 마무리하겠다”며 주주를 위한 선택임을 거듭 강조했다.
서정진 회장은 합병 안건 의결 후 일어날 후속 절차도 속도 있게 추진할 뜻을 내비쳤다. 그는 “주총 후 긴급 이사회를 열어 후속 절차를 밟겠다”면서 “그래야만 어떻게든지 (우리를)흔들려는 세력으로부터 방어할 수 있다. 주총이 길어지지 않게 협조 부탁한다”고 했다.
또 그는 합병 유무와 관계없이 셀트리온헬스케어 2024년 매출 3조5000억원과 감가상각 전 영업이익(EBITA) 1조2000억 약속을 지키겠다고도 했다.
서 회장은 끝으로 “주주들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지금 합병을 한다”면서 “안 좋은 시기에 하는 건 맞지만, 어떤 허들이 있어도 뚫고 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이날 오전 10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합병안건을 승인했다. 지난 8월 두 회사의 합병을 공식 발표한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합병일은 오는 12월28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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