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과 환경재단은 전국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맑은학교 만들기’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로 3차 연도를 맞이한 해당 캠페인은 초등학교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비롯한 맞춤형 미세먼지 저감 시설을 지원해 교내 공기 질을 개선하는 게 핵심이다. 다음 달 20일까지 교사·교직원이 ‘맑은학교’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신청하면 된다.
한화그룹과 환경재단은 학부모, 지역주민 등 일반인이 신청하면 학교의 동의 절차를 거쳐 캠페인 대상을 확정할 예정이다. 전문 자문단이 심사해 최종 선발한다.
‘맑은학교’에 선정되면 태양광 발전설비를 포함, 창문형 환기시스템, 에어샤워 공기정화장치, 에어클린매트, 실내 벽면 녹화 등 학교당 1억원 내 필요한 지원 시설을 자유롭게 지원받게 된다.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각종 설비는 태양광 발전을 활용해 친환경적으로 운용한다.
한화그룹은 12월 중 전문 자문단 선정과 학교별 협의를 거친 후 겨울방학 기간을 활용해 모든 설치를 마칠 계획이다. 3년간 무상 사후서비스 등 지속적인 유지·관리도 돕는다. 기후위기와 미세먼지 문제에 대해 알아보고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방법을 배우는 친환경 교육과 프로그램 지도안도 제공한다.
한편 한화그룹은 캠페인 시작 후 2년간 거제 국산초등학교를 비롯한 전국 9개 초등학교, 266개 학급, 총 6628명에게 ‘맑은학교’를 선사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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