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의혹을 받는 배우 이선균이 형사 입건되며 내사자에서 피의자로 신분 전환됐다.
23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씨를 형사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그동안 정식 수사 전 단계인 내사를 통해 이씨가 수사 대상이 되는지를 확인해 왔던바. 이선균은 입건 전 조사자(내사자)에서 정식 수사 대상자인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되며 조만간 출석 통보를 받을 예정이다.
경찰은 또 이씨 외 관련자 2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으며 나머지 5명은 내사 중이다. 내사자 중에는 재벌가 3세 A씨와 가수 지망생 B씨 등 마약 투약 전과가 있는 이들도 포함됐다.
다만 A씨와 B씨는 이번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인물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름만 나왔을 뿐 혐의가 구체적으로 드러난 것은 아니다.
앞서 이선균 등 8명은 올해 서울 강남 유흥업소나 주거지 등지에서 여러 차례 마약을 투약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강남 유흥업소에서 마약이 유통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씨와 관련한 내용도 입수했다.
이선균은 최근 “마약 사건과 관련해 협박당했고 수억 원을 뜯겼다”며 변호인을 통해 이번 마약 사건 연루자를 공갈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한편 이선균은 1999년 데뷔해 드라마 ‘파스타’ ‘미스코리아’, 영화 ‘끝까지 간다’ ‘킹메이커’ ‘킬링로맨스’ ‘기생충’ 등에 출연해 대중들의 사랑을 받았다. 현재 영화 ‘탈출’ ‘행복의 나라’가 개봉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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