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제임스 매디슨(토트넘)이 손흥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매디슨은 22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을 통해 “아침에 볼 때마다 크게 포옹해주고 싶은 그런 사람이 손흥민이다. 난 이제 그렇게 할 수 있다”며 “손흥민은 원래 멋진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레스터 시티에 있을 때 손흥민을 잘 알지 못했는데 경기가 끝나면 나한테 와서 악수했다. 포옹도 해주면서 선수로서 날 칭찬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손흥민은 따뜻한 사람이고 환상적인 주장이다. 모범이 되기 때문”이라며 “손흥민이 당신의 주장이라면, 그를 실망하게 만들고 싶지 않은 마음이 된다. 정말 좋은 사람이고 기준도 높기 때문”라고 전했다.
그는 “그런 마음이 집단 전체에 전염된다. 손흥민은 훌륭한 주장이고 훌륭한 친구”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1996년생 매디슨은 2018년부터 2022-23시즌까지 레스터시티에 몸담았으며 2019년부터 잉글랜드 국가대표로도 3경기에 나온 공격형 미드필더다.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30경기에 출전해 10골을 넣는 등 레스터시티에서 5시즌을 뛰며 공식전 203경기에 나와 55골 41도움을 기록했다.
레스터시티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0개 팀 가운데 18위에 머물러 2023-24시즌 2부 리그로 밀려났다. 레스터시티는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매디슨과 결별을 원했고, 그의 행선지는 토트넘으로 결정 났다. 이적료 4,000만 파운드(약 657억 원)를 통해 팀을 옮겼다.
매디슨은 빠르게 팀에 녹아들고 있다. 올 시즌 9경기서 2골 5도움으로 플레이메이커로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선택을 받아 부주장직까지 맡고 있다. 주장 손흥민과 호흡을 맞춰 선수단을 이끌고 있다.
더불어 매디슨은 토트넘을 이끄는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치켜세웠다. 토트넘은 개막 후 리그 8경기에서 6승 2무로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매디슨은 “감독님은 정말 동기부여에 능한 연설가다. 이야기할 때는 모두가 귀를 기울인다. 눈도 깜짝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 일상생활을 축구와 연결해서 이야기하는데, (연설을) 들어본 적 없는 사람에게는 설명하기도 어렵다”며 “축구를 삶, 가족과 연결해서 감독님 자신을 위해 우리 모두가 뛰도록 만든다. 그런 쪽에 재능을 타고났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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