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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의혹으로 경찰의 입건 전 조사(내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진 배우 이선균이 드라마 ‘노 웨이 아웃’에서 하차한다.
드라마 ‘노 웨이 아웃’ 제작진은 23일 “지난주 이선균 배우 측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생긴 직후 상황이 정리되기까지 상당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어 불가피하게 하차의 뜻을 내비쳤다”고 밝혔다.
이어 “제작사는 매니지먼트와 합의하에 배우의 입장을 수용했다”며 “현재 촬영은 예정대로 진행 중이고 연기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노 웨이 아웃’은 희대의 흉악범 ‘김국호'(유재명 분)가 출소하자 현상금 200억원을 걸고 공개 살인 청부가 벌어지는 이야기다. 죽이려는 자와 살아남으려는 자 사이 펼쳐지는 대결을 담고 있다. 이선균은 당초 경찰 ‘백중식’ 역으로 출연 예정이었다. 이선균이 작품에서 자진 하차하며 주인공 역할에 새로운 배우가 그 자리를 대신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19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선균 등 모두 8명을 내사하거나 형사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알린 바 있다. 아직 피의자가 아닌 내사자 신분이지만 이선균 씨를 모델로 세웠던 이동통신사, 영양제 브랜드 등은 광고에서 그의 얼굴을 지우며 발 빠른 조치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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