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배우 전소민이 ‘런닝맨’에서 6년 만에 하차를 결정했다. 그간 수많은 하차 압박 악플을 못 이겨내서일까. 핵심 멤버였던 전소민의 하차가 아쉬움을 남긴다.
23일 전소민의 소속사 킹콩by스타쉽과 SBS ‘런닝맨’ 제작진은 전소민의 하차 소식을 전했다. 먼저, 소속사 측은 “짧지 않은 인연을 이어온 프로그램이기에 고심을 거듭했다”며 “잠시 재충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전소민은 ‘런닝맨’ 멤버들, 제작진, 소속사와 연기를 포함한 이후 활동에 관한 긴 논의를 마쳤다며 “앞으로도 전소민에게 따뜻한 애정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런닝맨’ 제작진 역시 전소민을 응원했다. 제작진 측은 “오랜 논의 끝에 하차 의사를 밝힌 전소민의 의견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전소민은 남다른 애정과 책임감으로 6년여간 ‘런닝맨’과 함께 달렸다. 멤버들과 제작진은 전소민과 끝까지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을 장기간 논의했으나, 의사를 존중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랜 시간 ‘런닝맨’ 멤버로서 프로그램을 더욱 밝게 빛내준 전소민에게 깊은 감사드린다”며 어려운 결정을 내린 전소민은 영원히 ‘런닝맨’ 멤버라고 강조했다.
전소민의 하차 소식은 아쉬움을 전했다. 지난 2017년 4월, 멤버 양세찬과 함께 합류한 전소민은 이른바 막내 포지션으로 사랑받았다. 예측할 수 없는 플레이를 보여주는가 하면, 적재적소에 치고 들어가는 예능감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사랑받은 만큼, 전소민은 ‘런닝맨’으로 인한 시청자 악플에도 시달렸다. 일부 시청자들은 전소민이 ‘런닝맨’에 합류한 순간부터 지금까지 하차 압박을 해왔다. 이는 단순히 전소민이 원년멤버가 아니라는 점에서 시작한 악플로, 전소민 뿐만 아니라 그의 가족들까지 시달렸다.
6년째 전소민은 악플에 시달린 상황. 사실상 전소민과 함께 유일한 여성 멤버인 송지효 역시 태도가 무성의하다며 무분별한 악플에 시달리고 있다.
전소민이 ‘런닝맨’에 얼마나 애정을 갖고 임했는지 알기에 아쉬운 상황. 전소민은 연기 활동 등 향후 활동을 위해 어려운 결정을 내렸고, 오는 30일에 진행되는 마지막 녹화를 끝으로 시청자들과 이별하게 됐다.
한편 ‘런닝맨’ 제작진은 전소민을 대체할 멤버를 찾기 위해 다방면으로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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