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셔틀에 전동 리클라이너’ 프로배구 천안에 다시 부는 열기

천안 유관순체육관 모습. /현대캐피탈 배구단

프로배구 V리그 명가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배구단이 올 시즌 다양한 팬 서비스로 배구 바람을 일으킨다는 방침이다.

현대캐피탈 배구단에 따르면 이번 시즌 현대캐피탈은 멋진 플레이와 함께 한층 업그레이드된 팬 서비스를 선보인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무료 셔틀버스 운행이다. 현대캐피탈은 팬들이 경기장을 보다 편하게 찾을 수 있도록 교통편을 확충했다. 현대캐피탈 구단은 이번 시즌 홈 경기 전후로 천안아산역(KTX)-유관순체육관, 천안역-유관순체육관 2개 노선의 무료 셔틀 버스를 운영한다.

타 지역에서 배구를 관람하기 위해서는 사실 가장 불편했던 게 교통편이다. 특히 야간에는 이동이 용이하지 않아 팬들의 불편이 많았는데 구단이 무료 셔틀 버스를 운행하기로 하면서 이 같은 걱정거리를 덜 수 있게 됐다.

또, 경기장을 찾은 배구 팬들이 천안의 명물인 호두과자와 닭강정 등의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푸드(Food) 존과 이번 시즌에 새롭게 제작된 선수 유니폼, 리사이클링 텀블러, 우산 등의 구단 굿즈 및 응원도구를 만나볼 수 있는 엠디 존(MD Zone)도 마련했다.

경기장 내 관중석에는 팬들이 편안하고 즐겁게 배구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존 시설을 신설했다. 경기장 1층 선수단 벤치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응원할 수 있는 좌석에는 ‘롯데시네마 불당 존’이 새롭게 운영된다. 이 존에는 전동 리클라이너가 장착된 프리미엄 좌석(6석)과 일반 영화관 좌석(18석)이 마련돼 있어 보다 편안하게 선수들의 생생한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롯데시네마에서는 이 존을 이용하는 팬들에게 팝콘과 영화관람권을 무료로 제공한다.

현대캐피탈 홈경기장에 특별 좌석인 ‘이마트 존’ 역시 다시 설치됐다. 이마트는 이 존을 이용하는 팬들에게 도시락과 간단한 다과를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경기장 2층 ‘현대캐피탈 내차팔기 존’ 관객들에게는 경기 전 준비운동을 위해 입장하는 선수들과 하이파이브 기회를 제공한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선수들은 코트 위에서 최선을 다해 멋진 플레이를 선보이고 구단은 경기 외적인 부분에서도 팬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한다”며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는 대한민국 프로배구의 대표 구단으로서 팬들에게 배구의 즐거움과 감동을 전하고 우리나라 배구가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