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
국무1차장입니다.
지난주 목요일 브리핑에서 한-IAEA 정보 메커니즘 이행을 위해 우리 전문가를 후쿠시마 현지에 파견했다고 말씀드린 바가 있습니다.
오늘 브리핑에서는 이번 파견 활동 결과를 간단하게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우리 전문가들은 IAEA 후쿠시마 현장사무소 방문과 IAEA 측과 화상회의를 통해서 첫 번째는 IAEA는 2차 방류가 특이사항 없이 1차 방류와 유사하게 진행 중이라고 평가하고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또한, 원전으로부터 3km 이내 해역의 일부 정점에서 검출하한치 이상의 삼중수소 농도가 검출된 것에 대해서도 IAEA 측과 질의응답을 나눴습니다.
IAEA는 해류 방향의 변동에 따른 정상적인 현상이라는 설명을 도쿄전력으로부터 전달받았으며, IAEA도 해류의 복잡성과 불확실성을 고려했을 때 현재까지 해역의 삼중수소 농도는 정상적인 변동범위 내에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하였습니다.
우리 측은 IAEA가 해당 지점의 삼중수소 농도 변화에 특히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요청을 했고, 이에 IAEA도 우리 측이 요청한 사안을 예의주시하여 모니터링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그 밖에, IAEA는 지난주 월요일부터 진행된 확증모니터링 시료 채취 활동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오늘까지 진행되는 IAEA의 2차 해양환경 확증모니터링 시료 채취 활동은 오염수 방류 이후 해양 환경의 변화를 확인하기 위해서 이루어지며, IAEA 실험실과 함께 우리나라, 중국, 캐나다 등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향후 일정은 정보가 확보되는 대로 브리핑 등을 통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다음은 검출하한치 관련 개념에 대해서 추가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방금 전문가 파견 활동 내용에서도 말씀을 드렸습니다만 검출하한치를 초과하는 농도의 삼중수소 검출이 곧 ‘비정상’ 또는 ‘이상상황’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이에 대해 일부 우려를 표하는 언론보도 등이 있어 ‘검출하한치’의 개념이 무엇이고, 이를 초과하는 수치가 또 어떤 의미를 갖는지를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검출하한치는 특정 장비로 식별해낼 수 있는 가장 작은 값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서 1mm가 최소 눈금인 자를 사용한다고 할 때 1mm 미만인 사물의 그 길이는 잴 수가 없는데, 여기서 곧 그 ‘1mm’가 바로 ‘검출하한치’입니다.
검출하한치를 초과하는 값이 검출되었다는 것은 ‘측정 가능한 수치에 도달’했다는 기술적인 표현으로 이해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방류 중단을 판단하는 기준인 ℓ당 700Bq임을 감안하면, 최근에 검출하한치를 초과하는 삼중수소 농도가 검출된 것만으로 방류에 문제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최근 원전 인근 일부 정점의 삼중수소 농도가 1차 방류 기간보다 높게 측정된 것에 대해 일부 우려가 있는 것으로 이해가 됩니다.
정부는 국민 우려 해소를 위해 이번 2차 방류 기간에 검출된 삼중수소 농도에 대해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 등에 질의를 보내 보다 상세한 정보를 파악하는 중입니다.
나아가, 정부는 향후 방류과정에서도 도쿄전력 인근 해역의 삼중수소 농도를 철저히 모니터링하고, 지속적인 상승 추세 확인, 해류 영향으로 설명되지 않는 삼중수소 농도 검출 등 특이상황이 감지되면 일본 정부와 IAEA 측에 설명과 대응을 요구할 계획임을 말씀드립니다.
오늘 제 브리핑은 여기까지입니다.
<최용석 해양수산부 수산정책실장>
해양수산부 수산정책실장입니다.
10월 23일 기준 우리 수산물에 대한 안전관리 상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난 금요일까지 추가된 생산단계와 유통단계의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는 50건과 89건으로 모두 적합입니다.
국민신청 방사능 검사 게시판 운영 결과입니다.
시료가 확보된 전남 완도군 소재 위판장 1건을 포함해 국민신청 방사능 검사 게시판 운영을 시작한 지난 4월 24일 이후 총 246건을 선정하였고, 235건을 완료하였으며, 모두 적합이었습니다.
수입 수산물 방사능 검사 현황입니다.
10월 19일에 실시한 일본산 수입 수산물 방사능 검사는 11건이고, 방사능이 검출된 수산물은 없었습니다.
선박평형수 안전관리 현황입니다.
지난 브리핑 이후, 치바현 치바항에서 입항한 1척과 아오모리현 아오모리항에서 입항한 1척에 대한 조사가 있었고 방사능이 검출되지 않았으며, 금년 1월부터 현재까지 치바현 등에서 입항한 선박 89척에 대한 선박평형수 방사능 조사 결과, 모두 적합이었습니다.
해수욕장 긴급조사 현황입니다.
10월 23일 기준, 추가로 조사가 완료된 강원 속초·경포와 경남 학동몽돌 및 전남 율포솔밭 등 5개 해수욕장 모두 안전한 수준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해양방사능 긴급조사 현황입니다.
지난 브리핑 이후 제주해역 1개 지점과 남서해역 5개 지점, 남중해역 5개 지점, 남동해역 1개 지점 및 원근해 10개 지점의 시료분석 결과가 추가로 도출되었습니다.
세슘134는 ℓ당 0.065Bq 미만에서 0.091Bq 미만이고, 세슘137은 ℓ당 0.063Bq 미만에서 0.086Bq 미만이며, 삼중수소는 ℓ당 6.7Bq 미만에서 6.9Bq 미만이었습니다.
이는 WHO 먹는 물 기준 대비 훨씬 낮은 수준으로, 방류 이후에도 우리 수산물은 안전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상입니다.
<신재식 원자력안전위원회 방사선방재국장>
어제 13시에서 14시 사이에 오염수 이송펌프 작동이 정지되었음을 확인했고, 오늘 이송설비 내부의 잔류 오염수 세정 작업을 마치면 최종적으로 2차 방류분 방출이 종료가 됩니다.
지난 10월 5일 방류를 시작한 후, 총 약 7,786㎥가 방류가 되었고, 여기 포함된 삼중수소는 총 약 1조 2,511억 Bq이었습니다.
그간 브리핑에서 설명드렸던 것처럼, 긴급차단밸브 작동이나 수동 정지 등 이상상황은 없었습니다.
방류 기간에 오염수와 바닷물이 희석되는 설비인 해수배관헤더에서 채취된 시료의 삼중수소 농도는 ℓ당 133~188Bq 사이에서 유지되어, 배출목표치인 ℓ당 1,500Bq을 밑돌았습니다.
다음으로, 희석용 해수 취수구에서는 5.3~11.0cps, 상류수조에서는 4.7~6.1cps, 오염수 이송펌프에서는 4.8~6.2cps가 방사선감시기에 측정되어, 큰 변동 없이 안정적으로 관리되었습니다.
K4 탱크에서 해수배관헤더로 이송되는 오염수 유량은 시간당 18.67~19.2㎥, 희석용 해수 취수량은 시간당 1만 4,852~1만 5,363㎥로 기록되었으며, 오염수 유량과 해수 취수량의 비율은 매시간 1:800 내외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었습니다.
원전 부근 10㎞ 이내의 해역 14개 지점에서 채취된 시료를 분석한 결과, 삼중수소 농도가 방출중단 기준 미만임을 확인했습니다.
14개 지점 중에서 3~10㎞ 4개 지점과 3㎞ 이내 8개 지점은 모두 검출하한치 미만이었습니다.
방출구로부터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3㎞ 이내 2개 지점에서 각각 7회, 1회 검출하한치 이상의 삼중수소가 검출되었습니다.
방금 말씀드린 2개 지점은 각각 방출구로부터 약 200m와 약 600m 거리에 위치한 지점입니다.
3차 방류 개시 시점은 아직 미정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정보가 들어오는 대로 브리핑을 통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지난 10월 19일 일본 측이 누리집을 통해 3차 방류 예정인 K4-A 탱크의 69개 핵종 농도 분석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도쿄전력 그리고 도쿄전력이 선정한 제3자 기관인 ‘화연’, 그리고 일본 정부가 분석을 요청한 ‘JAEA’의 분석 결과입니다.
삼중수소 농도는 ℓ당 13만 Bq이고, 삼중수소 이외의 측정·확인용 핵종 29개의 고시 농도비 총합은 배출기준 미만인 0.25에서 0.31로 분석되었습니다. 또한, 자체 확인 핵종 39개에 대해 유의미한 농도값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발표내용은 일본 측이 해양 방출 때마다 K4탱크에서 핵종분석결과를 공개하겠다는 것의 이행 차원입니다. 분석결과값에 대해서는 우리 전문기관이 검토 중입니다.
이상입니다.
[질문·답변]
※마이크 미사용으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별표(***)로 표기하였으니 양해 바랍니다.
<질문> 차장님, 말씀해 주셨던 것 중에 별건 아니고 국민 우려 해소를 위해 2차 방류 기간에 검출된 삼중수소 농도와 관련해서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 등에 질의를 보낸다고 하셨는데 어떤 질의를 보내셨는지 궁금하고요.
이 내용들이 언제쯤 전달을 받아서 저희한테, 국민한테, 언론한테 언제쯤 정보를 전달해 주실 건지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답변> (박구연 국조실 국무1차장) 총론적인 부분 말씀드리고 좀 더 기술적인 부분이 추가 필요하면 원안위에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아시다시피 저희가 일반적인 기준으로 판단을 하기로는 다 배출 중단 기준치라든지 관리 목표에 비해서는 굉장히 낮은 수준이고, 또 이 업무를 하는 사람들 입장에서 판단했을 때는 특이사항은 아니라고 판단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언론이나 또 국민들께서는 그런 메커니즘을 깊이 모르시기 때문에 저희만 설명드린다고 해서 충분하지는 않다, 이렇게 판단을 한 거고요.
이를 위해서 혹시 저희가 객관적으로 일본 측에서 분석하는 자료 같은 게 있는지를 추가 문의한 상태고요. 그런 것에 대해서 도쿄전력이나 일본 원자력위원회 등에서 혹시 추가적인 정보를 받으면 그걸 설명을 드리겠다, 이런 의미이고요.
저희가 아마 이번에 현지 전문가도 가 있고 저희 지금 핫라인을 통해서도 일본 측하고 소통을 하고 있고, 또 일본 측하고 제가 설명드린 문안에도 보면 IAEA도 비슷한 설명이고, 아마 이게 지금 배출구로부터 가까운 지점이기 때문에 일부 해류의 흐름이나 이런 것들이 평소와 다르게 움직일 경우 이게 희석이 덜 돼서 약간 높게, 그 약간이라는 게 지금 한 10Bq에서 약간 넘는 수준이기 때문에 기존하고 예측할 수 있는 범위 내이긴 합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여간 짚어볼 것들은 다 짚어보기 위해서 질문을 던졌다, 이렇게 이해하시면 될 것 같고요. 그 결과가 오는 대로 설명을 드릴 계획입니다.
혹시 더 추가 설명을 해드릴까요? 아니면.
<질문> 그 질문이 어떤 건지는 알 수 없는 거죠?
<답변> (박구연 국조실 국무1차장) 제가 지금 말씀드린 톤 정도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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