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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은 오는 2040년까지 육군의 모든 전투부대를 ‘아미 타이거'(Army TIGER) 부대로 전환하겠다고 23일 밝혔다.
육군은 이날 충남 계룡대 육군본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정감사 업무보고를 통해 “북한·주변국의 군사력 증강 및 인구절벽이라는 위기와 도전요소를 극복하기 위해 첨단과학기술을 접목한 ‘아미 타이거’ 중심의 ‘지능형 유·무인 복합전투체계의 육군’으로 진화적 발전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아미 타이거’는 첨단과학기술군으로 군사혁신한 미래 육군의 모습이자 4세대 이상의 지상전투체계로 무장한 미래 지상군 부대다.
이를 위해 육군은 ‘아미 타이거’ 3대 전투체계(기반전투체계·드론봇전투체계·워리어플랫폼)를 중심으로 첨단전력을 단계적으로 구축하는 동시에 싸우는 방법과 부대구조를 혁신하며 육군의 패러다임 변화에 힘쓰고 있다.
특히 육군은 2040년까지 육군의 모든 전투부대를 ‘아미 타이거’부대로 전환하기 위해 아미 타이거 시범부대를 통해 유·무인 복합 전투에 적합한 부대구조·편성안을 마련하고 전투실험으로 이를 검증하기로 했다.
또 ‘유·무인 복합전투체계’를 적용한 미래 육군이 싸우는 방법에 대한 구체화 논의를 시작했다. 육군 군사혁신 세미나와 육군력포럼 등 내·외부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수렴을 통해 미래 전투수행방법을 구체화 하고 있다.
동시에 미래 전장의 변화를 예측한 가운데 지상작전의 영역을 우주, 사이버, 전자기스펙트럼까지 확장하고 새로운 영역에서의 작전수행개념과 능력을 확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육군은 “인구절벽에 따른 병역자원 감소, 전력의 노후화, 전략환경의 불확실성 등 다양한 도전을 도약의 기회로 삼아 육군을 첨단과학기술 기반의 유·무인 복합체계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박정환 육군참모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육군은 현 안보환경의 엄중함을 명확히 인식한 가운데 국방혁신 4.0 추진의 선도적 역할을 통해 국가와 국민이 부여한 자유대한민국 수호의 사명을 완수하겠다”며 “이를 위해 전 장병이 확고한 대적관으로 무장한 가운데 끊임없이 ‘훈련 또 훈련’하여 강한 힘으로 적을 응징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추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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