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이 ‘내사자’에서 ‘피의자’로 신분 전환됐다. 이 가운데 이선균을 협박해 약 3억원을 갈취한 인물이 이른바 ‘텐프로’ 실장인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2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선균은 최근 “마약 사건과 관련해 협박당해 3억여 원을 갈취당했다”며 인천지검에 A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인천지방검찰청은 이씨가 고소한 공갈 사건을 인천경찰청에 이송했다.
이날 디스패치는 이선균을 협박해 수억원의 돈을 갈취한 인물이 강남 지역 ‘텐프로’ 종사자였다고 보도하며 “인천청이 9월 중순 ‘텐프로’ 종사자 A씨를 조사하던 중 이선균이 포착되었고 정황 증거를 다수 확보해 피의자로 전환했다”고 전했다.
디스패치에 따르면 A씨는 올해 이선균과 10여 차례 통화를 했고 이 과정에서 이씨를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현재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가 이씨와 함께 입건해 수사중인 인물로 지난주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혐의로 구속됐다. A씨와 연관된 마약 투약 혐의자는 현재까지 8명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만간 이선균을 소환할 예정. 모발 등 간이 시약 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구체적인 조사 일정은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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