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빌리(Billlie)가 확장된 ‘빌리버스’와 함께 특별한 성장 스토리를 담아낸다.
빌리는 2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에 첫 싱글 ‘side-B : memoirs of echo unseen’을 발매한다.
타이틀곡 ‘DANG! (hocus pocus)’는 머리가 ‘댕’ 하고 울릴 때 쓰는 감탄사로, 내면의 자아와 끊임없이 소통하며 어느 순간 알고 있던 것에 금이 가고, ‘나’의 세계가 넓어질 때 나오는 말이다. 다이내믹한 비트와 연출 위에 내가 보는 나 자신의 모습과 남들이 보는 나의 모습 간의 간극을 빌리만의 감각적인 언어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음원 발매에 앞서 빌리는 공식 SNS에 ‘DANG! (hocus pocus)’의 안무 스포일러 영상을 깜짝 공개했다. 영상 속 멤버들은 어둠이 내려앉은 기차역 플랫폼을 배경으로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빌리는 중독성 강한 멜로디에 맞춰 팔과 다리 각도까지 일치하는 칼군무를 선보여 감탄을 불렀다.
이외에도 새 싱글에는 수록곡 ‘BYOB (bring your own best friend)’가 담겼다. 지난달 선공개된 이 곡은 트렌디한 이지 리스닝 계열의 노래로, 발매 직후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등 수많은 지역의 아이튠즈 K-POP 톱 송 차트 상위권에 진입했다. 뮤직비디오 또한 공개 3일 만에 1100만 뷰를 돌파하면서 빌리의 글로벌 상승세를 보여줬다.
빌리의 싱글 1집 ‘side-B : memoirs of echo unseen’에는 지금까지 이어져 오던 것과 또 다른 시공간의 이야기가 담겼다. 데뷔 이래 ‘보랏빛 비가 내리던 11일, 사라진 빌리’라는 미스터리한 스토리를 두 개의 연작 앨범에 녹여오던 것에서 파생된 별전(別傳) 개념의 작품으로, 각 곡의 영어 버전도 수록됐다.
전자신문인터넷 이금준 기자 (auru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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