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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기후위기로 ‘기후테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기후테크 스타트업 육성 정책을 제안하는 토론회가 열린다.
아산나눔재단은 다음달 1일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2023 스타트업코리아! 정책 제안 발표회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스타트업코리아!’는 국내 창업 생태계 활성화 방안을 연구해 보고서를 내고 이를 알리는 프로젝트다.
아산재단과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 공동주관하는 이날 행사에선 문상원 삼정KPMG 상무가 기후테크 스타트업 육성을 주제로 발표한다. 최성진 코스포 대표가 진행하는 패널 토론은 김소희 기후변화센터 사무총장과 제현주 인비저닝파트너스 대표, 김종규 식스티헤르츠 대표, 민명준 리하베스트 대표, 최성진 포엔 대표가 참가한다.
정부에 따르면 기후테크는 크게 △클린테크(재생·대체 에너지), △카본테크(탄소 포집·관리), △에코테크(자원 순환), △푸드테크(식품생산시 탄소감축), △지오테크(기상정보 활용) 등 5개 핵심 분야로 나뉘며 각 분야에 국내 스타트업들이 활동 중이다. 토론회에선 해당 분야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어떤 정책들이 필요한지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예정이다.
재단은 앞서 스타트업 연구 결과를 담는 ‘아산 기업가정신 리뷰'(AER) 16기 사례집에 국내외 기후테크 스타트업 7곳을 다뤘다. 셀렉스모터스,
식스티헤르츠,
어썸레이,
에이치투,
에이트테크,
오이스터에이블,
위플랫 등의 투자유치 전략이 담겼다.
1일 토론회에도 참석하는 식스티헤르츠는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중개 서비스인 ‘월간햇빛바람’ 서비스를 개발했다. 에이트테크는 인공지능 로봇을 활용한 플라스틱 폐기물 선별기 ‘에이트론’을 개발, ESG 경영의 한 사례로 꼽힌다.
한국수자원공사 사내벤처로 출발한 위플랫은 독립한 후 누수관리 서비스로 해외에도 진출했다. 이밖에 셀렉스모터스는 베트남의 친환경 스쿠터 업체로 국내 벤처캐피탈(VC)과도 적극 접촉하고 있다.
장석환 아산나눔재단 이사장은 사례집에 대해 “기후테크 스타트업들이 겪는 실제 사례를 살펴보고 창업가의 입장에서 고민해보면서 학생과 창업을 준비하는 이들이 기업가정신을 함양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재단 측은 “지구 열대화 시대에 접어들고 세계가 기후위기에 직면해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기후적응 기술을 개발하는 기후테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대한민국 기후테크 스타트업 육성과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정책방향 수립을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머니투데이 유니콘팩토리는 지난달
미래산업리포트에서 기후테크 분야 DAC(대기중 탄소 직접포집)를 다룬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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