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군수 박우량)은 지역 상생을 위해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과 함께 도초도 수국과 흑산도 동백을 활용해 섬 야생생물 소재 선진화 연구단과 협력해 화장품을 공동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신안군은 색깔 있는 섬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이색적인 색감을 부여한 섬들은 신안군을 대표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과 신안군은 신안의 섬을 대표하는 색깔 있는 화장품을 개발하기 위해 공동연구를 수행하였다.
신안군과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도초도와 흑산에서 채취한 수국과 동백을 활용해 생리활성을 분석했다. 특히 피부 질환의 주 원인균인 황색포도상구균(Streptococcus aureus) 등의 생장을 동백잎 추출물이 억제하는 것으로 확인했다. 대체동물모델(Caenorhabditis elegans)을 활용한 연구에서 동백잎 추출물이 대조구에 비해 노화 방지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신안의 대표하는 퍼플섬은 보라색의 액세서리(Accessory)를 갖춘 사람만 무료입장을 허용합니다. 이때, 액세서리(Accessory) 외에도 관광객이 부담 없이 구매해 얼굴에 붙여 무료입장을 가능하게 할 수 있는 아이디어에 착안해 포인트팩을 제작했다. 수국(도초도), 동백(흑산도)을 활용한 부담 없이 남녀노소 얼굴에 붙을 수 있는 포인트팩을 개발하였으며, 본 제품은 대한민국 문화의 달 행사에서 배포해 관광객들에게 선보였다. 앞으로 신안의 섬을 대표하는 수종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화장품 소재를 발굴해 화장품 세트 상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박우량 군수는 “앞으로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과 협업해 도서⸱연안 유용생물자원 연구를 통해 호남권 지역브랜드 활성화에 이바지할 만한 제품을 지속해서 개발할 것”이라며 “도서․연안 유용생물자원인 자생수종을 중심으로 지역 상생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신안군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우먼컨슈머 = 채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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