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주택도시공사 전경./사진제공=경기주택도시공사 |
경기지역에서 현재 건설 중이거나 최근 5년 내 준공한 지하주차장 무량판구조 공동주택 10개 현장(준공 6개, 건설 중 4개)이 모두 문제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고가 발생한 무량판구조와는 다른 공법이며, ‘뚫림전단’을 막기 위한 공법이 설계 초기부터 적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무량판구조 공동주택 전수조사 결과를 검증받아 이같이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GH는 지난 5월 건설 중인 4개 단지에 대해 설계 및 시공상태를 점검하고 ‘GH SOS 품질점검단’과 함께 실시한 정기품질점검을 통해서도 문제없음을 확인했다. 또 지난 8월에는 최근 5년 내 준공한 6개 단지를 포함해 정밀안전점검을 실시했고, 점검결과 검증을 거친 뒤 발표했다.
GH 관계자는 “정밀안전점검 결과 설계도서와 구조체 품질 모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객관성 확보를 위한 국토안전관리원의 정밀안전점검 결과검증을 거쳐 국토교통부가 문제없음을 최종 발표했다”고 밝혔다.
해당 점검은 건축구조기술사의 구조설계적정성 자문심사를 통해 구조계산서 및 구조도면에 대한 적정성을 확인했다. 비파괴장비(철근탐사기, 슈미트해머)를 이용한 전단보강근 철근 탐사 및 콘크리트 강도 측정으로 전단보강근 설계도면 일치 여부 확인, 구조체 안전성 검증을 완료했다.
GH는 설계 초기부터 ‘뚫림전단’ 발생을 막기 위한 공법이 조사대상 10개 현장 모두에 적용된 것으로 확인했다. 이 공법은 기둥 위쪽에 지판(Drop panel) 및 주두(Capital)를 만들어 슬래브 두께를 확대하고, 트러스 형태의 전단 보강을 적용하는 등 사고 발생 단지에 적용된 무량판구조와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김세용 GH 사장은 “이번 ‘무량판구조 적용 공동주택 안전점검결과’를 통해 도민의 불안이 해소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 공동주택에 대한 철저하고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신뢰받는 공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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