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간절히 영입을 원하는 선수가 있다. 바로 20세 신성 윙어 안수 파티다.
파티는 스페인 명가 바르셀로나가 기대하는 유망주였다. 바르셀로나의 미래, 리오넬 메시의 ‘후계자’로 불렸다.
파티는 바르셀로나 유스를 거쳐 2019년 16세의 나이로 1군에 올라섰다. 팀의 상징이었던 메시가 바르셀로나를 떠난 후 백넘버 10번은 파티에게 안겼다. 그만큼 바르셀로나는 기대가 컸고,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믿었다.
하지만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부임한 후 입지가 좁아졌다. 후반 교체 자원으로 활용하자 파티는 불만을 품었고,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적을 추진했다.
이때 토트넘이 파티 영입전에 나섰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의지가 강했다. 하지만 실패했다. 파티는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으로 임대 이적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파티를 포기하지 않았다. 내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다시 파티 영입에 도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브라이튼 임대는 1년으로 끝나고, ‘스포르트’ 등 스페인 언론들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내년 여름 파티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벌써부터 파티 영입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영국의 ‘익스프레스’는 “파티는 토트넘의 최우선 목표 중 하나다. 토트넘은 내년 여름 파티를 영입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여름 파티와 계약을 시도했다. 그는 파티의 열렬한 팬이다. 내년 여름에도 포스테코글루가 파티를 잡으려고 시도를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런데 엄청난 경쟁자가 등장했다. 유럽이 아니다. 바로 막대한 자금을 보유한 사우디아라비아다.
이 매체는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이 파티 영입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파티에 꾸준히 관심을 보였고, 바르셀로나가 매각을 결정하면 적극적으로 달려들 것으로 보인다. 파티에게 엄청난 연봉을 안길 것이다. 이미 사우디아라비아는 파티 측근과 몇 차례 비공식 협상을 가진 바 있다. 때문에 토트넘의 희망이 좌절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렇지만 희망을 버릴 수는 없다. 이 매체는 “사우디아라비아가 공세를 펼칠 것이지만 파티는 아직 커리어 단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로 가는 것에 부정적이다. 토트넘이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이유다. 또 토트넘은 파티에게 정기적인 경기 출전 기회를 줄 수 있는 팀”이라고 강조했다.
[안수 파티,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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