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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는 23일 지역 내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 화재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스프레이형 소화기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는 부천상공회의소가 ‘제11회 부천상공회의소 회장배 상공인 자선골프대회’ 개최로 마련된 기금 중 1000만원 후원금을 시에 전달하면서 이뤄졌다.
겨울철 화재로 인한 피해는 매년 증가 추세로 그중 거동이 불편한 노인 및 장애인 가구에 인명피해가 집중되고 있으며 가장 큰 원인은 초기 진화 실패에 있다.
화재 초기진압이 생사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임에도 불구하고 기존 분말식 소화기는 노인 및 장애인들이 즉각적으로 사용하기에 어렵고 취약계층 경우 이마저도 구비하고 있지 않은 가구가 대부분이다.
이에 시는 부천상공회의소와 함께 관내 거동불편 취약계층 화재안전사고 예방에 뜻을 모으고 간단하고 비치가 쉬운 스프레이형 소화기를 지원키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온(溫)동네 발굴단’ 등 지역 돌봄 활동가와 연계해 관내 거동불편 취약계층 400가구에 화재위험이 큰 주방 등에 스프레이형 소화기를 설치하고 사용법을 교육해 화재 초기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예방 체계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시는 ‘스마트 복지·안전 안(전)부(천) 시스템 구축’ 모델로 행정안전부 주관 ‘읍면동 스마트 복지·안전 서비스 개선모델 개발’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역 안전 위험 요소를 예방하고 안전관리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관련 사업 추진에 매진하고 있다.
김종흠 부천상공회의소 회장은 “부천상공인들 소중한 뜻을 모아 저소득 취약계층을 돕는 뜻깊은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서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조용익 시장은 “부천 상공인들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나눔문화 확산에 도움을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며, “이런 부천 상공인들의 선한 영향력이 부천시민 복지와 안전을 견고히 하는 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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