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서울양평고속도로의 설계업체 비용편익분석 ‘원본자료'(로데이터)가 확보되면 자체 분석해 보겠다고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23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정의당 심상정 의원(고양갑)으로부터 ‘국토부에서 경제성분석 로데이터를 받았는데 직접 분석해서 경기도민에 알려줄 의향은 없느냐’는 질문에 “로데이터 있다면 저희가 분석하겠다. 다만 이 문제가 경제성 분석 문제로 쏠릴까 봐 걱정”이라며 “누가, 왜, 어떻게 노선 변경을 추진했느냐가 이번 논란의 핵심”이라고 주장했다.
심상정 의원은 앞서 “양평고속도로는 처음 제기된 뒤 14년 만에 예타 통과됐는데 정권이 바뀌자 근거 없이 노선이 바뀌었다”며 “지금 도민들은 실망과 혼란에 휩싸여 있다”고 지적했다.
심상정 의원은 그러면서 ▲노선변경을 누가 왜 했는지 ▲당초 양평고속도로 목적의 변경(수도권 제1순환선, 서울춘천고속도로 정체 해소) ▲과업수행계획서 4쪽 삭제후 다시 올림(명백한 조작시도) ▲용역업체의 비용편익분석 등에 대한 논란 해소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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