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간) 이집트 라파 국경 검문소를 통과한 구호 물자 수송 트럭들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도착한 모습./AFPBBNews=뉴스1 |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생명줄’이라고 불리는 라파 통행로가 다시 열렸다. 3차 구호 물품을 실은 트럭들은 23일(현지시간) 라파 국경을 통해 가자지구에 진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AFP통신은 23일(현지시간) 이집트 적십자 관계자를 인용해 트럭 십여 대가 가자지구 남부와 이집트를 잇는 라파 국경 통과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의 봉쇄로 인해 가자지구는 현재 물과 식량, 전력 등이 부족해 인도주의적 위기에 처해있다. 라파 통행로는 이집트와 가자를 잇는 사실상 유일한 통로다. 이스라엘 통제 밖의 유일한 지점이어서 가자 주민들에겐 ‘생명줄’이나 다름없다.
지난 21일 이집트에서 라파 통행로를 거쳐 트럭 20대분의 구호 물품이 투입됐다. 지난 7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 발발 이후 2주 만의 일이었다. 이어 22일 2차 추가 구호 물품 트럭 17대가 라파 국경 검문소를 통과했다.
국제사회에서는 가자지구 지원을 더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진다. 유엔 측은 가자지구 내 긴급한 수요를 충당하려면 하루에 최소 100대의 구호 물품 트럭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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