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전직 투수로 활약했던 댄 세라피니가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된 사건이 미국 스포츠계와 범죄계를 동시에 떠들썩하게 만들었습니다.
캘리포니아주 플레이서 카운티 보안관실은 지난 20일, 세라피니와 그와 연계된 서맨다 스콧을 체포했습니다.
세라피니는 2021년 6월, 캘리포니아 노스 레이크 타호 지역에서 장인과 장모에게 총격을 가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사건에서 세라피니의 장인은 사망하였고, 장모는 중상을 입었다가 1년 후에 사망하였습니다.
수사관들은 사건 발생 당시 현장 주변의 CCTV 영상에서 얼굴을 가린 남성의 모습을 포착하였고, 이를 토대로 2년에 걸친 수사 끝에 세라피니와 스콧을 용의자로 지목하였습니다.
특히, 스콧은 세라피니 가족의 유모로 일했던 것으로 밝혀져, 두 사람의 관계와 사건과의 연관성에 대한 추가적인 수사가 진행 중입니다.
세라피니는 1996년부터 2007년까지 MLB에서 활동하며 다양한 팀에서 뛰었으나, 2007년에 도핑 양성 반응으로 인해 5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습니다.
이후 그는 메이저리그 생활에서 은퇴하였습니다.
이 사건에 대한 미국 내 여론은 놀람과 충격의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세라피니의 MLB 시절 성적과 그의 범죄에 대한 정보가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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