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中진출·동포 차세대 창업 지원…”사랑방 역할 할 것”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회원으로 활동하는 중국 조선족 기업가들이 한중 경제교류 확대를 위한 거점으로 활용할 서울사무소를 열었다고 월드옥타가 23일 밝혔다.
월드옥타는 중국 전역의 26개 도시에 지회가 있으며 여기에는 정회원 1천여명과 5천여명의 차세대회원이 가입해 있다.
서울사무소의 공식 명칭은 ‘중국옥타글로벌비즈니스센터(CGBC·회장 박학철)’로 지난 22일 서울 영등포구 대림역 인근 일승빌딩에 둥지를 틀었다.
센터는 중국 옥타회원과 모국 투자 및 모국 기업 또는 지방자치단체 등과의 협력의 교두보 역할을 맡게 된다.
이를 위해 센터 내 한국 중소기업 우수제품 상설 전시관도 운영한다.
또 한중간 교류 및 우호 관계 증진을 위해 재난 지역 봉사 및 불우 이웃 돕기 등에 앞장선다.
개소식에는 월드옥타에서 이영현·권병하 명예회장, 차봉규 이사장, 차기 회장에 출마한 박종범·권영현 후보자와 중국, 일본, 미국 등 각지의 회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제화전문 업체인 바이네르의 김원길 대표와 하윤홍 법무법인 금성 대표 등도 함께했다.
박학철 회장은 환영사에서 “회원들이 모국에서 펼치는 비즈니스 및 투자를 최대한 뒷받침 할 것”이라며 “이주 및 자녀 유학을 비롯해 모국 방문 시 쉼터가 되는 사랑방 역할도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영상 축사에서 “지난여름 수해 때 중국 옥타 회원들의 피해 복구 봉사와 지원에 뜨거운 동포애를 느꼈다”며 “충북 투자를 비롯한 한중 교류 활동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영현 명예회장은 “중국 26개 도시에서 모범적인 경제 활동을 전개하는 지회들이 앞장서 만든 센터인 만큼 모국을 돕는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개소식에서는 월드옥타 중국지회 회장단(회장 이광석)과 센터 간에 협력을 강화하는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wak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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