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현수 기자 = 한독[002390]과 대한약학회는 제54회 한독학술대상 수상자로 한정환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 교수를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한 교수는 후성유전학 및 신호 전달 체계에 관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해 암, 대사 질환 등 난치성 질환 발병 기전을 규명했으며, 해당 연구에 기초한 표적 분자를 발굴해 새로운 신약 개발 체계를 제시하는 등 30년간 국내 후성유전학 연구를 선도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 교수는 또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선도연구센터육성사업으로 ‘에피지놈 제어 연구센터’와 ‘에피지놈 다이나믹스 제어 연구센터’를 연속으로 유치해 국내 후성유전학 연구 저변 확대에 기여했으며,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고 한독은 설명했다.
시상식은 오는 26일 전남 순천만 생태문화교육원에서 열리는 추계 학술 대회 만찬 행사에서 열린다. 한 교수는 약연상과 부상 2천만원을 받는다.
한독학술대상은 약학 분야의 연구 의욕 고취를 위해 한독과 대한약학회가 1970년 공동 제정한 상이다. 15년 이상 뛰어난 연구 성과로 약학 발전에 헌신하고 있는 연구자에게 수여한다.
hyuns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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