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국토교통위원회 서울시 국정감사
오세훈 서울시장이 최근 이슈로 떠오른 김포시의 서울 편입설과 관련해 “김포시에서 먼저 논의를 제기한 것”이라며 “곧 김병수 김포시장을 만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2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 “(김포시의 서울 편입설과 관련해) 서울시에서 논의를 먼저 제기한 것이 아니라 김포시에서 먼저 논의를 시작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포시의 서울 편입설은 최근 경기도가 2026년 7월 출범을 목표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김포시를 서울로 편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불거지면서 나타났다.
오 시장은 “김 시장이 한 번 왔다 가셨는데 직접 말씀을 나눈 것은 아니고, 당시 정무부시장과 이야기를 했단 사실을 사후에 들었다”라며 “최근 들어 (김포시로부터) 계속 연락이 오고 있다. 조만간 아마 시장을 만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와 관련한 지정권자가 서울시가 되느냐’라는 질의에는 “검토해본 바가 없다”고 답하면서도 “결국은 어디에 권한이 있는가가 아니라 원칙적으로 4자 합의 정신에 충실한 결정을 논의해서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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