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한빈 기자] 마약 투약 의혹을 받고 있는 배우 이선균(48)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이선균은 지난달 개봉한 영화 ’잠’ 관련 인터뷰에서 ”다른 배우들은 불면증이 있다는데 나는 잘 자는 편이다. 평소 6시간 정도 잔다”고 말한 바 있다. 이는 ‘잠’이 몽유병에 시달려 이상행동을 하는 남편의 이야기를 그렸기에 자연스럽게 수면 습관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던 것.
그러면서 이선균은 ”술과 약에 의존하지 않고 일할 때는 알람을 맞춰놓고 깬다”며 “오히려 아내 전혜진이 예민해 나 때문에 잠을 못 잔다고 할 정도”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019년 개봉한 영화 ’악질경찰’ 관련 인터뷰에서 나온 발언도 화제를 모았다.
당시는 ‘버닝썬 게이트’와 관련해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와 가수 정준영의 범죄 사실이 드러나 사회가 떠들썩한 상황이었다.
이선균은 당시 ”다른 걱정을 다 떠나 이번에 벌어진 사건사고를 보면서 개인적으로 실망한 부분도 많다”면서 “무엇보다 국민이 많이 피곤할 일인 것 같다. 이런 일이 계속 터지고 또 다른 이슈가 생기는 걸 보면서 피로감이 생기지 않을까 싶다”고 이야기했다.
최근 ‘잠’이 흥행하며 호평을 받았던 이선균이 마약 투약 의혹으로 경찰의 내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지난 20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이선균, A씨 등 총 8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형사 입건하거나 내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내사는 수사 착수 여부를 결정하고자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단계다.
이들 8명은 올해 서울 강남 유흥업소나 주거지 등지에서 수차례에 걸쳐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지난달 경찰은 강남 유흥업소에서 마약이 유통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선균의 마약 투약과 관련한 단서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선균의 경찰 조사 시점에 대한 관심이 큰 상황에서 23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선균을 형사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조만간 이선균이 피의자로 신분이 전환됨에 따라 출석 통보를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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