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또 한 명의 토트넘 전설이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또 김민재의 팀으로 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올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의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이 김민재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토트넘에서 영혼의 파트너였던 손흥민을 떠나 손흥민의 한국 대표팀 동료인 김민재와 한 팀이 됐다.
이런 상황이 오는 1월 또 한 번 연출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번에는 간판 수비수다. 바로 에릭 다이어다.
다이어는 2014년 토트넘으로 이적한 후 지난 시즌까지 9시즌 동안 361경기를 소화한 간판 수비수였다. 하지만 올 시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는 ‘계륵’으로 전락했다. 올 시즌 단 1경기도 뛰지 못했다. 이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유력한 행선지가 바이에른 뮌헨이다. 그곳에서 케인과 재회할 가능성이 크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다이어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케인과 재회하는데 무게감을 두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다이어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드러냈고, 오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다이어 영입을 위해, 다시 습격할 준비가 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은 1월에 센터백 영입을 원하고 있다. 당초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 1순위는 첼시의 트레보 찰로바였으나, 그는 바이에른 뮌헨 이사진들이 반대했다. 때문에 2순위였던 다이어가 1순위로 올라섰다”고 설명했다.
다이어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다고 해도 백업 역할을 할 것이라고 이 매체는 전망했다. 현재 바이에른 뮌헨의 주전 센터백은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다. 우파메카노가 부상으로 이탈하자 마타이스 데 리흐트가 들어왔다.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은 3명뿐. 추가 인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 매체는 “다이어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할 수 있다. 하지만 백업 역할에 만족해야 할 것이다. 김민재가 있고, 데 리흐트도 있다. 주전이 확고하고, 이들이 부상을 당하거나, 경기에 나서지 못할 때 바이에른 뮌헨은 위기를 맞을 수 있다. 그래서 투헬 감독은 백업 센터백을 원하는 것”라고 전했다.
[에릭 다이어, 손흥민, 김민재, 해리 케인.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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