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역 흉기난동 피해자를 살린 두 소년이 사건 이후 트라우마를 호소했다.
23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의뢰인으로 서현역 흉기난동 중 피해자들을 도운 두 소년이 등장했다.
이날 두 의뢰인은 “서현역 흉기 난동 때문에 왔다. 현장에 있었다. 피해자를 지혈해 줬다. 찔리는 상황은 못 봤다. 가해자 모습은 대충 봤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친구 만나러 버스 정거장에 가는 길인데 사람들이 소리를 지르면서 도망치더라. 무슨 사람인지 모르니까 궁금하기도 하고 싸움 났으면 말리려고 건물 안으로 가봤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에 서장훈, 이수근은 의뢰인들의 행동에 “용기가 진짜 대단하다”며 “이 나이에 이렇게 침착할 수가 없을 텐데. 둘이 침착하게 행동한 게 너무 대견하다”고 칭찬했다.
그러나 의뢰인들은 “사실 그때 그 사건으로 트라우마가 남았을 수 도 있을까봐 고민이 된다”고 걱정했다.
실제 불면증도 시달리고 있다며 경찰청 상담 프로그램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서장훈, 이수근은 두 의뢰인을 위로하면서 “용기냈던 너희의 선행은 틀림없이 빛을 밝힐 것”이라며 “이 경험이 큰 자산이 될 것”이라며 응원했다.
진주희 MK스포츠 온라인기자(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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