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와의 회담에서 우리나라의 대중음악을 포함한 한류가 화제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제 회담에서는 공식 환영식과 함께 양국 회담 참석자들의 환담, 오찬, 정상회담 등 여러 순서가 진행됐다. 정상회담 외에도 참석자들 간에 상당수의 대화가 케이(K)-팝, K-의료, K-뷰티 등 K에 집중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사우디 장관들은 한국에 출장을 갈 때마다 자녀들이 아버지가 반드시 사와야 할 투 두 리스트(To-do list)로 한국 음식과 K-팝 아이돌 그룹의 앨범, 굿즈를 주문해서 숙제를 해결하느라 한국에서 진땀을 흘렸다고 웃으며 이야기를 건넸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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