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퍼미안 분지의 원유시추설비.ⓒ로이터=News1 |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의 국채수익률(시장금리)이 급등함에 따라 미국 경기가 둔화해 원유 수요가 하락할 것이란 전망으로 국제유가가 2% 이상 급락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은 전거래일보다 2.37% 하락한 배럴당 85.98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유가의 벤치마크인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도 2.06% 하락한 배럴당 90.26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일단 미국채권의 벤치마크 10년물 국채수익률이 장중 5%를 돌파, 고금리로 미국 경기가 둔화해 원유 수요가 줄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이날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장중 5%를 돌파한 뒤 다시 하락해 4.852%로 마감했다.
이외에 각국의 외교적 노력으로 이스라엘의 가지 지구 지상군 투입이 지연되는 등 중동전쟁이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 것도 유가 하락에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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