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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는 23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사우디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의 벤처기업·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이 자리한 가운데 ‘사우디 진출 벤처·스타트업 출정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중동 경제사절단 파견’에 맞춰 한국·사우디아라비아 양국 간 벤처·스타트업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해 마련된 행사로 출정식과 함께 ‘리야드 글로벌비즈니스센터(리야드 GBC) 개소식’ ‘한·사우디아라비아 스타트업 간담회’ ‘한·사우디 공동펀드 후속 기업설명회IR)’를 진행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MISA)와 중기청(Monsha’at)이 행사에 참여한 한국의 벤처기업·스타트업을 격려했다.
이날 오전 10시에 리야드 GBC가 위치한 리야드 프론트에서 이브라힘 알 무바락(Ibrahim AlMubarak) 사우디 투자부(MISA) 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리야드 글로벌비즈니스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개소식에는 입주를 준비중인 26개사 중 15개 업체도 참여했다.
리야드 GBC는 중소·벤처기업의 사우디 진출거점으로서 중기부와 사우디 투자부의 협력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GBC 입주기업에게 중소벤처기업부는 사무공간, 현지 정착을 위한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는 기업가 투자허가(Entrepreneur Licence)를 발급할 예정이다. 사전에 입주를 신청한 기업 중 12개사가 기업가 투자허가 발급 절차를 진행 중이다.
오후 1시에는 사우디 중기청(Monsha’at)을 비롯한 사우디 정부 관계자와 사우디 진출 희망기업 33개사, 사우디 기업 등이 참여한 출정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한국기업과 사우디아라비아 기업 간 업무협약 4건이 체결됐다. 이번 협약은 청년창업사관학교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을 통해 발굴됐다. 참여기업들은 17일부터 24일까지 사우디에 머무르며 사우디 시장조사, 현지 벤처투자(VC) 멘토링, 데모데이 등에 참여했다.
이번에 협약을 체결한 트윈나노는 사우디아라비아 A기업과 스마트팜 관련 기술 개발·제조 등을 영위하는 합작회사(JV) 설립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출정식 이후에 ‘한·사우디 스타트업 간담회’ 행사를 이어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협약 체결기업, 리야드 GBC 입주기업 등이 참여해 향후 양국 기업 간 협력 증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 6월 이영 중기부 장관이 사우디를 방문해 체결한 한·사우디 공동펀드 후속 사업으로 12개 한국 벤처·스타트업이 참여한 투자 IR을 개최했다. IR에는 사우디 국부펀드(PIF jada), 사우디벤처캐피털(SVC), 아람코(ARAMCO) 벤처스 등 30개 현지 투자자와 투자기관이 참석했으며 한국 투자사(6개)도 참여해 양국 벤처투자 분야 교류행사도 진행했다. 한국 벤처·스타트업 기업설명회(IR) 결과 한국기업 1곳이 200만 달러 규모의 투자유치가 확정적이며 후속투자 유치를 위해 현지 VC와 협의를 진행 중이다.
임정욱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사우디아라비아는 탈석유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사우디 비전 2030’ 프로젝트를 추진중이다. 이는 기술력이 우수한 한국의 벤처·스타트업에게 기회”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국의 우수 벤처기업과 스타트업이 사우디아라비아 진출을 통해 비약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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