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조만간 제도권에 편입될 것이란 기대감에 비트코인 가격이 23일(현지시간) 4.73% 급등한 3만1420달러를 찍었다. 이는 3개월 래 최고치라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비트코인 가격 급등으로 코인베이스 글로벌, 마라톤 디지털 홀딩스의 주가는 각각 6.5%, 11.9% 상승하는 등 가상화폐 관련주들이 강세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11일(2만6533달러) 대비 18%나 뛰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전쟁에 따른 중동 긴장이 확산하면서 비트코인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가상화폐 자산 관리 업체인 그레스케일 인베스트먼트의 리서치 담당장 잭 판들은 “최근 지정학 긴장으로 인해 디지털 금으로 간주하는 비트코인과 실물 금 등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들이 신청한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에 대한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이 임박했다는 기대감도 비트코인 가격을 밀어 올렸다. 파인키아의 애널리스트인 마테오 그레코는 투자 메모를 통해 “지난 한 달간 비트코인의 현물 ETF 승인이 임박했다는 데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높아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에 상당한 모멘텀이 생겼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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