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편의점 CU는 카카오T와 제휴한 편의점 택배 예약 서비스를 업계 단독으로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일반택배와 CU 알뜰택배 두 종류로, 카카오T 애플리케이션 내 퀵·배송 서비스에서 편의점 택배를 예약하면 전국 1만7천여개 CU 매장 어디에서나 물건을 부칠 수 있다.
CU는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오는 25일부터 올해 연말까지 무제한 할인 이벤트를 한다. 카카오T 앱에서 할인 쿠폰을 발급받으면 일반택배는 500원을, 알뜰택배는 300원을 각각 깎아준다.
할인 적용 후 알뜰택배 이용금액은 최저 1천500원으로 일반택배 가격의 절반 이하다.
5㎏ 이하 소형 화물만 취급하는 알뜰택배는 배송 기간이 다소 긴 대신 가격을 크게 낮춰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CU에 따르면 알뜰택배의 전년 대비 이용 건수 증가율은 2011년 421.9%, 작년 89.7%, 올해 1∼9월 90.0%로 매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전체 택배 이용 건수 가운데 알뜰택배가 차지하는 비중도 출시 첫해인 2020년 1.8%에서 올해 1∼9월에는 25%까지 큰 폭으로 높아졌다.
CU 관계자는 “누적 가입자 수 3천만명이 넘는 카카오T 플랫폼에 업계 최초로 입점해 소비자들의 택배 이용 편의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u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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