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이마트가 김장철을 앞두고 절임배추 사전예약 행사에 돌입한다. 계약재배 면적을 넓혀 지난해보다 더 넉넉하게 준비했다. 사전예약 행사는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되며 ‘택배 배송’ 또는 ‘매장 방문’ 중 선호하는 수력 방식과 날짜를 선택할 수 있다.
올해 절임배추는 행사카드로 1박스 구매시 10%, 2박스 이상 구매 시 20% 할인한다.
최대 할인 가격인 ‘2박스 이상 구매 및 매장 수령’을 기준으로, ‘절임배추(20kg/박스)’는 지난해보다 더 저렴한 2만9840원, 이마트 단독 품종 ‘베타후레쉬 절임배추(20kg/박스)’는 3만6800원, 간편함을 더한 ‘김장키트(절임배추7kg, 양념3kg)’는 3만5440원이다. 김장키트는 택배 배송만 선택 가능하다.
올해 김장채소와 소금 등 부재료 가격이 모두 상승세임에도 불구하고, 이마트는 산지 사전계약과 대량매입을 통해 절임배추를 저렴하게 준비했다. 지난해 말부터 전국 배추 산지를 돌며 우수 농가들에게 재배 면적 확대를 요청했고 절임 공장도 추가로 발굴하는 등 올해 김장 행사에 전념했다.
이에 올해 이마트 절임배추 가격은 평균적인 배추 소매가격보다 더 저렴하다. 농산물유통정보(aTKAMIS) 기준 10월19일 배추 1포기의 평균 소매가는 6225원이다. 이마트 절임배추 1박스에 배추 8~12포기가 들어있어, 이를 환산해보면 최대 50~60% 수준 저렴하다.
이마트는 김치냉장고를 비롯한 김장철 부재료, 김장용품 행사 등도 동시 진행한다. 오는 31일까지 이마트앱에서 김치냉장고 행사상품 최대 20만원 할인쿠폰을 제공하며, 구매 시에 CJ비비고 포기 배추김치(3.3kg)를 함께 증정한다.
배, 깐마늘, 고무장갑, 김치통 등은 물가안정 프로젝트인 ‘더 리미티드’ 상품으로 개발해 올 4분기 내내 초저가 수준에 판매한다.
윤샘이 이마트 채소 바이어는 “이마트는 매년 김장물가를 낮추고자 매입, 유통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며 “특히 절임배추는 빠르게 증가하는 고객 수요에 대응해 역대 최대로 사전 예약 물량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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