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이 24일 지난해 화재 사고가 발생한 SK C&C 판교데이터센터 현장을 방문했다고 과기정통부가 밝혔다.
이날 방문은 1년 전 카카오톡 먹통 사태를 유발한 화재 사고의 대책으로 지난 3월 과기정통부가 발표한 ‘디지털 서비스 안정성 강화방안’의 핵심 사항에 관한 데이터센터·부가통신사업자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려는 목적으로 이뤄졌다.
데이터센터에 대해서는 ▲ 배터리 화재 시 사전탐지를 위한 배터리 모니터링 시스템 계측 주기 단축(1분→10초) ▲ 화재 확산 방지를 위해 배터리실과 타 전력 설비와의 분리 격실 ▲ 재난 시에도 전체 전력이 차단되지 않도록 전력 차단 구역 세분화와 단계별 차단 방안 수립 등을 점검했다.
부가통신서비스의 경우 많은 국민이 이용하는 네이버[035420]와 카카오[035720] 서비스의 안정성 유지와 관련, ▲ 재난 시에도 안정적 서비스 유지를 위한 주요 운영·관리 도구의 다중화 ▲ 상호의존적으로 구성된 기능·서비스의 독립적인 구조 개선 ▲ 다양한 데이터센터로의 서비스 분산 등이 제대로 구현됐는지를 확인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점검을 계기로 국민이 많이 이용하는 디지털 서비스에 대해 국가적 인프라로서 안정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많은 국민이 안심하고 디지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난 1년간 안정성 강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기업에 동일한 디지털 재난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난 예방에 많은 투자와 모니터링을 지속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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